종현, 10년간 무대서 빛났던 샤이니..이젠 하늘의 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8 19: 56

불과 8일 전 멤버들 없이 홀로 무대에 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무대 위 가장 빛났던 샤이니 종현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작별의 인사도 없이 팬들 곁을 떠났다. 
종현은 1990년 4월 생으로 2005년 청소년 가요제에 나갔다가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3년간 SM 연습생으로 지낸 그는 2008년 5월, 5인조 보이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온유, 키, 민호, 태민과 함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켰다. 특히 종현은 독특한 음색, 파워풀한 가창력, 현란한 춤 솜씨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핵심 멤버였다.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과 SM더발라드 프로젝트 팀으로도 활약했고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내며 '데자부'와 '크레이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해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 브랜드 '더 아지트'의 첫 타자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캐최했다. 추가 공연이 열릴 정도로 샤이니 아닌 솔로 가수로서도 종현은 매력적이었다. 
지난해에도 솔로곡 '좋아'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라디오 DJ로도 매력을 널리 떨쳤다. 이후 만든 소품집 앨범은 음악 팬들 사이 명반으로 손꼽힐 정도. 
내년 샤이니로 돌아오기 전 종현은 2017년을 솔로 콘서트로 멋지게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고 샤이니월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에 앞서 멤버 태민은 라디오에 나와 자부심을 느끼는 멤버로 종현을 꼽았던 바다. 콘서트 연습 현장에 갔는데 감탄할 정도로 종현이 프로다웠다는 것. 그렇게 종현은 샤이니의 자부심 자체였다. 
그런 그가 허망하게 멤버들과 팬들 곁을 떠났다. 강남경찰서 측은 18일 오후 종현이 청담동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에 관해 OSEN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현재까지 사망한 것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던 종현은 이제 하늘의 별이 됐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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