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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로 때렸다’ 우리은행, 압박수비로 신한은행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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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서정환 기자] 우리은행의 방패가 신한은행의 창보다 두터웠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7-49로 물리쳤다.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21승 4패)은 3위 신한은행(13승 12패)의 8연승을 저지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변칙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하프코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공을 가진 볼핸들러에게 실책을 유발했다. 김정은, 임영희, 어천와가 속공에서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1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레이가 투입되고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레이는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하며 골밑슛 성공에 이어 추가파울까지 얻어냈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그레이의 기세에 우리은행도 점차 밀렸다. 그레이는 윌리엄스의 슛까지 블록하며 센터역할에 충실했다. 그레이가 9득점을 퍼부은 신한은행이 2쿼터 초반 17-17로 동점을 얻어냈다.

마치 챔프전을 보는 것처럼 양팀의 전력은 대동소이했다. 김아름이 첫 역전슛을 터트리자 곧바로 임영희가 반격했다. 곽주영의 한 방으로 신한은행이 31-30으로 뒤집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의 힘은 베테랑이었다. 3쿼터 김정은의 슛이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리드를 되찾았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임영희가 그레이에게 눈두덩을 맞고 벤치로 물러났다. 어천와와 윌리엄스의 2대2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우리은행이 4쿼터 초반 53-41로 리드했다.

어천와는 22점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김정은이 19점으로 도왔다. 임영희도 14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18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신한은행은 모처럼의 상승세가 꺾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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