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수지, ‘이리와 안아줘’로 5년만 MBC 컴백 이룰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31 14: 31

배우 겸 가수 수지가 배우 남주혁과 함께 MBC 새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주연 물망에 오른 가운데, 수지가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MBC에 컴백하게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31일 오전 수지와 남주혁이 ‘이리와 안아줘’의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OSEN 단독 보도) MBC 측은 이에 대해 “수지와 남주혁이 ‘이리와 안아줘’ 주연을 제안한 것은 맞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제왕의 딸 수백향’을 공동 연출한 최준배 PD가 연출을 맡았다. 현재 3월 방영 예정인 새 월화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후속으로 편성이 유력하다.

물론 두 사람의 캐스팅이 확정적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이리와 안아줘’가 아직 편성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이며, 편성이 확정된다 해도 5월 방영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꽤나 많이 남은 상태. 수지와 남주혁의 주연 물망 또한 아직까지는 드라마 측에서 제안을 했을 뿐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수지의 ‘이리와 안아줘’ 캐스팅 물망은 많은 기대감을 가지기 충분한 상황이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배우 데뷔를 한 수지는 그동안 ‘드림하이’, ‘빅’,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출연했다. 이번에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을 확정하게 되면 그는 무려 5년 만에 MBC를 재방문하게 되는 셈.
그가 출연했던 MBC ‘구가의 서’는 수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드라마다. 이승기와 함께 출연한 ‘구가의 서’에서 수지는 열정적이고 긍정 끝판왕인 담여울 역을 맡았다. 무술에 능하고 누구보다 당당한 삶을 사는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승기와의 훌륭한 케미 덕분에 ‘강담 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드라마 팬을 거느리기도 했다.
수지는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의 영역까지 발을 넓혔고,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런 ‘구가의 서’에 이어 5년 만에 MBC 작품에 이름을 올리게 된 수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나설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중.
특히 수지는 최근 새 앨범 ‘페이스 오브 러브’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홀리데이’로 활동 중에 있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배우와 가수, 두 가지 다 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는 듯, 수지는 2018년 초부터 맹렬한 활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 수지가 과연 배우로는 어떤 컴백을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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