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PD 다툼→촬영거부→'리턴' 하차, 전무후무한 사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07 23: 48

고현정이 '리턴' 촬영장에서 연출자 주동민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심한 갈등을 겪어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7일 늦은 밤 SBS '리턴' 측은 OSEN에 "현재 고현정 씨와 '리턴' 제작진 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고현정이 최근 주동민 PD와의 다툼으로 촬영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이후 5시간 만에 SBS 측은 주연 배우 하차 및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고현정과 제작진이 갈등을 겪은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 분량 문제로 알려졌다.  
'리턴' 관계자는 OSEN에 "최근 고현정과 드라마 PD 사이에 이견이 생겼고, 다툼도 있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사실 그 전에도 한 두번씩 문제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캐릭터, 분량 등의 문제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고 들었다. 시놉시스와 줄거리, 캐릭터 등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수정되는데, 그 과정에서 초반과 살짝 달라지니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속사정을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폭행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심하게 때렸는지, 밀쳤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간의 살짝 신체적으로 접촉이 있었다고 들었다. 마이크를 차고 있는 상태에서 욕설도 내뱉었다고 했다"며 그간 촬영장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케 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에도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어떠한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그동안 제작진과 갈등을 빚어온 고현정은 '리턴'에서 하차하게 됐다. 주연 배우가 부상이 아닌 제작진과의 마찰로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 중 한 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고현정. 그러나 도중하차라는 불명예를 피할수 없게 됐다.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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