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궁합', 샤이니 민호부터 이수지까지…흥행 만든 깜짝 캐스팅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06 08: 42

'궁합'이 풍성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개봉 이후 깜짝 캐스팅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궁합' 개봉 후 단연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 반전의 부마후보 조유상이다. 송화옹주(심은경)는 몰래 출궁하여 부마후보들의 정보를 찾던 중, 후보 조유상이 풍채 좋은 도련님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러나 서도윤(이승기)과 함께 찾아간 도련님의 실체는 열두 살 꼬마도령으로 밝혀지고,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반전으로 작용했다. 어리지만 진지한 마음과 어른스러운 말투를 가진 꼬마도령 조유상 역은 2005년생 배우 김도엽이 맡았다. 영화 '소원'(2013)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온 그는, '궁합'에서 보여준 성숙한 연기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두 번째 깜짝 캐스팅은 개그맨 이수지다. 이수지는 '궁합'에서 말발 좋은 이류 역술가 이개시(조복래)와 코믹 찰떡 커플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개시 곁에 찰싹 붙어 쫓아다니는 말년 역으로 유쾌한 코미디를 소화하며, 영화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능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의 인연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배우 조복래는 "든든했다"는 훈훈한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해,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이어 현실에서도 이어진 케미를 선보였다.
'궁합'은 반전의 코믹 캐스팅에 더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 출신 배우 최민호가 극 중 이승기가 맡은 역술가 서도윤의 동생으로 특별출연하는 등 신선한 깜짝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전 세대가 공감하는 '궁합'이라는 소재와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젊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으며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