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태권파이터' 홍영기, 태권킥 아닌 암바로 엄태웅 제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0 19: 45

‘주먹이 운다’ VS ‘겁 없는 녀석들’의 3연전은 1승 1무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TEAM KOREA MMA)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6에 ‘주먹이 운다’ 대표로 출전해 겁 없는 녀석들’ 대표 ‘프로 성대모사꾼’ 엄태웅(25, FREE)와 75kg 계약 체중 대결에서 특기인 킥이 아닌 암바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태권파이터’ 홍영기는 ‘주먹이 운다’를 통해 MMA에 데뷔했다. 출연 당시부터 태권도 수련의 장점을 살려 화려한 킥을 선보이며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화려한 킥에도 불구 그라운드에 약점을 나타내며 잠시 부진했다.

반면 ‘겁 없는 녀석들’ 대표 엄태웅은 개그맨같은 캐릭터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지만 수준급의 복싱 스킬을 뽐내며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엄태웅과 홍영기는 과거 코치와 관원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
이런 인연에도 두 선수는 경기 전부터 치열한 입담 배틀을 보이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엄태웅이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계약 체중을 무려 7kg나 넘기며 홍영기를 분노케 했다.
1라운드부터 홍영기가 다양한 킥을 활용하며 엄태웅을 몰아붙였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홍영기가 과감한 돌려차기를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엄태웅이 놓치지 않고 파운딩 자세를 취했지만, 종이 울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2라운드 홍영기가 치고 나갔다. 홍영기는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좋은 포지션에서 엄태웅을 괴롭혔다. 그라운드에 돌입하자 엄태웅이 최선을 다해서 저항했으나, 홍영기가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치열한 다툼 끝에 확실한 파운딩 포지션으로 올라간 홍영기는 엄태웅에게 파운딩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파운딩에 점점 엄태웅은 힘을 잃어갔다. 홍영기는 유리한 포지션에서 계속 주먹을 날리며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홍영기는 경기 종료 직전 암바까지 이어갔다. 결국 엄태웅이 탭을 치며 홍영기는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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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충체육관=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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