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냈기 때문에 여러분도 가능하다".
2018 평창동계 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 신의현이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약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사로 활동해 온 코카-콜라는 21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개최했다.
장애인부문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신의현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고맙다.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이라면 간절히 노력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해냈기 때문에 여러분도 충분히 모두 해내실 것이라 믿는다. 항상 노력하는 신의현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집사람 때문이다. 철 없는 남편인데 많이 참아준 당신의 덕이다.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크로컨트리스키 7.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의현의 금메달은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한 후 26년 만에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