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선제골-김민재 자책골' 한국, 북아일랜드와 1-1(전반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24 23: 47

한국(FIFA 랭킹 59위)이 북아일랜드(24위)와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밤 영국의 벨파스트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A매치 평가전서 전반 7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0분 김민재의 자책골이 나와 1-1로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은 4-3-3을 가동해 경기 도중 4-4-2를 혼용했다. 김신욱(전북)을 중심으로 좌우측의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디종)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비롯해 박주호(울산)와 이재성(전북)이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장현수(도쿄)가 형성했고, 골문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북아일랜드는 주장 조니 에반스, 가레스 맥컬리(이상 웨스트 브로미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는 이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주호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권창훈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북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손흥민이 각도가 없는 박스 좌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한국은 2분 뒤 북아일랜드에 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전반 20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수비가 문제였다. 북아일랜드는 두 번의 슛 속임 동작으로 한국의 시선을 끈 뒤 문전으로 쇄도한 선수의 크로스가 김민재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반 33분 만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좌측 풀백 김진수가 빠지고 김민우(상주)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추가시간 잇따라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결국 한국과 북아일랜드는 1-1로 전반을 마감하며 후반을 기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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