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복귀승+대포 3방’ SK, 개막시리즈 싹쓸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5 16: 51

돌아온 에이스를 앞세운 SK가 롯데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 6-5 역전승의 기세를 이날까지 이어간 SK는 홈팬들 앞에서 완벽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반면 롯데는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무너졌다.
SK 선발이자, 팔꿈치 수술 후 돌아온 김광현은 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2016년 9월 4일 마산 NC전 이후 567일 만의 선발승을 따냈다. 타선은 정진기 나주환 한동민이 대포를 신고하며 화끈한 야구를 선보였다. 나주환 한동민 최항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신예 선발 윤성빈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불펜의 난조, 그리고 5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이 발목을 잡았다.
선취점은 홈런에서 나왔다. 1회 정진기가 윤성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가볍게 1점을 냈다. 그 후 윤성빈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SK는 4회 발로 1점을 추가했다. 4회 2사 후 김동엽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안타 없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항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그래도 팽팽하던 승부는 7회 기세가 갈렸다. SK는 7회 1사 후 나주환이 김대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도망갔다. 이어 최정이 2루타를 쳤고, 한동민이 구승민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쳤다. SK는 선발 김광현에 이어 서진용 신재웅 김태훈이 차례로 롯데 타선을 막아서며 값진 영봉승을 완성시켰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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