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WC 공인구 텔스타 18, "정말 이상한 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26 07: 53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지난해 말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공고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상 처음 만든 공인구인 텔스타를 업그레이드 해서 만든 것.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나폴리)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중거리 슈팅으로만 적어도 35골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볼과의 거리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텔스타 18은 겉면이 플라스틱 필름으로 덮여 있어서 꽉 쥐는 게 쉽지 않다. 골키퍼 입장에서는 문제가 많은 볼이다. 개선할 점이 많다"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나선 데 헤아도 "정말로 이상한 볼"이라고 거들었다. 공인구의 반발력이 좋아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져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에 반응하기 어려워졌다는 하소연이다.
독일 대표팀의 수문장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도 "볼의 움직임이 심하다"라고 거들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