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9-6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이 시즌 첫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손시헌이 7회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9월24일 마산 LG전부터 최근 7연승 행진. 한화는 시즌 1승2패를 마크했다.
NC가 1회말 첫 공격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나성범이 한화 선발 윤규진의 2구째 몸쪽 낮은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2회말에는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모창민의 우전 안타, 이종욱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 한화에서 트레이드돼 온 정범모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정범모는 2경기 연속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수확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박민우의 우전 안타, 노진혁의 볼넷 출루로 2사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 여기서 나성범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내야 뜬공을 쳤다. 높게 뜬 타구를 한화 1루수 김태균이 잡지 못했고, 2사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은 NC의 1~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0.
3회까지 NC 최금강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4회초 한 번에 무너뜨렸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주석의 좌전 안타, 최진행의 볼넷에 이어 제라드 호잉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 최재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풀카운트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최금강을 강판시켰다.
NC도 4회말 한화 선발 윤규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성욱의 볼넷,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이 구원 송은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6-3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손시헌이 심수창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거리 105m, 시즌 1호 홈런.
NC는 선발 최금강이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강윤구(⅔이닝)-유원상(1⅔이닝)-원종현(1이닝)-김진성(⅔이닝) 등 불펜의 호투로 승리했다. 마무리 임창민이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1회 선제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8회초 최진행과 호잉이 NC 이민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최진행이 중월 투런포, 호잉이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