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마이애미 오픈서 소자 꺾고 6개 대회 연속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28 06: 12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 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서 세계 80위 주앙 소자(포르투갈)를 2-0(6-4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1시간 8분 만에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1월 ASB클래식을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세계 3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2-0으로 물리친 존 이스너(17위, 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다소 밀리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1월 ASB클래식 16강전서는 정현이 승리한 바 있다. 
정현은 이날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3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소사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정현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 끝에 8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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