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강왕수가 곽도원(본명 곽병규)을 향해 숨지 말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왕수는 28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을 향해 "언론이나 대표 뒤에 숨지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봤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 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 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고 곽도원 소속사 대표가 언급한 금품 요구 협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그는 "그리고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니가 떳떳하다면 숨지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 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이윤택 전 연출가에게 피해를 당한 연희단거리패 후배 4명이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후배 측은 금품을 요구하거나 협박한 일이 없다며 전면 반박했다. 이후 임 대표는 26일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녹취 파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이 녹취 파일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하 강왕수가 곽도원에게 남긴 SNS 글 전문
도원아~ 아니 병규야~ 언론이나 대표의 뒤에 숨지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봤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 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 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 그리고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니가 떳떳하다면 숨지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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