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연상연하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폭발했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만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얘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며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로, 손예진과 정해인이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제작사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보통의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눈부신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미소와 분위기는 앞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기대케 하는 이유가 됐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는 6살. 손예진은 이에 대해 "사실 6살 연하보다 해인 씨가 더 어려보인다. 그래서 내가 더 늙어보이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늙어보여도 어쩔 수 없다. 누나는 누나니까"라고 말하더니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어서 찍으면서 너무 설레고, 저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라고 정해인과의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멜로가 처음이라는 정해인은 손예진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꿈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잘 못 쳐다봤다. 너무 아름다워서. 포장마차신이 첫 스킨십이었는데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떨려서. 너무 아름답고 웃는 게 예뻐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이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만큼 두 사람의 연기 호흡, 호감도가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일단 손예진과 정해인은 합격점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이나 티저 영상만 봐도 두 사람이 얼마나 예쁜 사랑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손예진과 정해인, 그리고 안판석 PD는 케미스트리 뿐만 아니라 드라마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강하게 내비쳤다. 이는 곧 "시청률 15%"로도 이어졌다. 시청률 공약은 시즌2를 만드는 것이라고. 시청률도 좋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는 손예진 정해인, 그리고 안판석 PD의 자신감이 또 한번 드라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