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터쇼] 기아자동차 ‘THE K9’, 글로벌 첫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3.29 10: 33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한 ‘2018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모터쇼)’에서 ‘THE K9(현지명 K900)’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THE K9은 ‘그래비티 오브 프레스티지(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 된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전면부는 후드 상단 아일랜드 파팅 기법으로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과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로 존재감을 높였다. 

측면부는 이중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전면부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일체감을 구현했다. 
THE K9의 실내는 ‘컨피던트 리치니스(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를 컨셉트로, 공간 전체를 감싸는 우아한 인테리어를 실현했다.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테마 색상과 아날로그 시계 같은 디테일에도 신경썼다.
팬톤 색채 연구소와 기아차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색상은 블루 플라이트(Blue Flight), 피스풀 포레스트(Peaceful Forest), 드림 퍼플(Dream Purple), 오로라 바이올렛(Aurora Violet), 오렌지 딜라이트(Orange Delight), 골든 인사이트(Golden Insight), 리프레싱 오션(Refreshing Ocean)이다. 7가지 컬러 외에도 64가지 컬러를 선호에 따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모리스 라크로와시계는 하이테크적이면서도 간결한 레이아웃, 프리미엄 시계에 적용되는 기요세 패턴 장식, 로마 숫자 인덱스로 눈길을 끈다.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선보일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을 만들어 낸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 Avoidance Assist),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운전자주의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차로중앙주행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는 THE K9을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더 뉴 K5(현지명 옵티마)’와 ‘더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출시 예정인 더 뉴 K5는 품격과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고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개선, 주행성능 강화, 다양한 편의사양 적용으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한편, 기아차는 에코 존에 니로·K5 하이브리드, 니로·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EV 등 친환경차 5대를 전시해 친환경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기아차 브랜드의 가치와 미래 비전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100c@osen.co.kr
[사진]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왼쪽)과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이 THE K9 소개를 끝낸 뉴욕 모터쇼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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