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송승준, 뼈아팠던 6회의 집중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9 20: 29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38)이 첫 선발 등판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송승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로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4.21로 팀 선발 한 축을 지켰던 송승준은 시범경기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첫 등판인 이날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 집중타에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

1회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송승준은 최주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양의지와 오재일을 연속으로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햇다. 이후 파레디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허경민까지 3루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뜬공 3개로 삼자범퇴로 막은 송승준은 4회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삼진), 파레디스(삼진), 정진호(유격수 직선타)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5회 모두 내야 범타로 막은 송승준은 6회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환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어 양의지의 안타와 폭투로 2,3루가 됐고 결국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로 2실점을 했다. 총 4실점을 한 송승준은 결국 6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구승민에게 넘겨줬다. 구승민은 후속타자를 범타와 도루 저지로 막아냈고, 송승준의 실점도 4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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