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일 만의 선발' 이용찬, 6이닝 2피안타 1실점 완벽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9 20: 32

이용찬(29·두산)이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용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나섰던 이용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 2012년 10월 3일 대구 삼성전 이후 2003일 만.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었지만, 이용찬은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1회초 전준우와 손아섭을 범타로 막은 이용찬은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대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채태인(삼진)-한동희(3루수 땅볼)-번즈(삼진)을 삼자범퇴로 막은 이용찬은 4회에도 문규현(우익수 뜬공)-나종덕(유격수 땅볼)-전준우(유격수 땅볼)도 모두 범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던진 직구가 다소 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민병헌과 이대호를 모두 범타로 잡았고,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한동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번즈-문규현을 삼진으로 막은 이용찬은 나종덕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으면서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 전준우-손아섭을 모두 땅볼로 잡은 이용찬은 민병헌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총 84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4-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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