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QS 역투’ 왕웨이중, 6회 놓친 노히터에도 2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30 20: 51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이 5회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기록하고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왕웨이중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승 기회다.
왕웨이중은 지난 개막전의 호조를 이어갔다(24일 LG전 7이닝 1실점). 1회 선두타자 김문호를 삼진 처리한 뒤 손아섭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민병헌을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미리 스타트를 끊어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손아섭까지 잡아내 더블아웃으로 1회를 넘겼다.

2회부터는 페이스를 찾았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 번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한동희, 신본기, 나종덕 롯데의 하위 타선을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4회 역시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1루수 땅볼,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역시 이대호를 삼진,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번즈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까지 노히터 대행진이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고 노히터가 깨졌다. 이후 신본기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까지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후 대타 채태인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3루로 위기가 증폭됐고 김문호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맞아 2실점 했다. 이후 손아섭을 삼진 처리한 뒤 민병헌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까지 다시 몰렸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이 6-2로 앞선 7회말 왕웨이중은 임무를 다했고 NC는 투수를 유원상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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