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린드블럼, 부진 끝·자존심 회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30 21: 07

조쉬 린드블럼(29·두산)이 두 번째 경기에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린드블럼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MY CAR 신한은행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시즌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린드블럼은 지난 24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에이스 역할을 바랐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던 린드블럼은 이날 KT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1회말 정현-강백호-로하스를 삼자 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2회 황재균과 유한준을 삼진과 3루수 땅볼을 쳤다. 이어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루로 추가 진루를 노리는 오태곤을 좌익수 김재환이 정확한 송구로 보살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이어 정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린드블럼은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황재균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삼진 처리했다.
5회 삼진 한 개를 비롯해 세 타자로 깔끔하게 끝낸 린드블럼은 6회 홈런에 첫 실점을 했다. 정현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강백호에게 던진 직구가 통타 당하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로하스와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