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13년만 평양공연 위해 오늘(31일) 방북[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31 07: 48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레드벨벳 등이 13년 만의 평양 공연을 위해 오늘(31일) 방북한다.
조용필과 이선희 등이 속한 우리 예술단이 31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평양을 찾는다. 이들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 가수들은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서현, 알리 등 총 11명(팀)이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오랜만에 다시 평양에서 공연을 하게 됐고, 레드벨벳은 아이돌로는 유일하게 이번 공연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평양 공연에서 2~3곡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레드벨벳도 앞서 OSEN에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우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윤도현도 "16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의 '놀새떼'가 다시 Rock'n Roll 하러 갑니다. 가슴 뜨겁고 신나는 무대로 남과북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동안 만든 YB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곡 중에서 이번엔 '1178'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1178'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인 1178km 입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우리 예술단은 공연을 마친 후 내달 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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