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5이닝 3실점' 윤성빈, 데뷔 첫 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31 18: 54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데뷔 첫 승 기회를 얻었다. 
윤성빈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데뷔 첫 승 기회를 획득했다. 
윤성빈은 1회 선두타자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 노진혁을 포수 파울플라이, 나성범을 삼진으로 솎아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스크럭스, 모창민, 최준석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 타선이 2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3회 역시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2아웃을 먼저 잡았다. 8타자 연속 범타 처리. 그러나 2사 후 신진호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상호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3루수 한동희의 다이빙캐치가 추가 진루를 막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노진혁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나성범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조금씩 흔들렸다. 결국 모창민에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최준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 2실점 했다. 그러나 권희동을 삼진, 이종욱을 중견수 든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실점 이후 윤성빈의 제구는 들쑥날쑥했다. 선두타자 신진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상호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귀루하지 못한 신진호까지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2사 1루가 됐지만 나성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타선이 5회말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윤성빈은 6회초부터 공을 장시환에게 넘겼다. 윤성빈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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