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제구 난조' NC 베렛, 타선 도움으로 2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31 19: 21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첫 등판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렛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의 도움으로 2승 요건을 갖췄다.
베렛은 1회 민병헌을 삼진, 손아섭을 투수 땅볼, 이병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삼진 처리한 뒤 실점을 허용했다. 채태인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번즈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한동희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신본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2실점 했다. 2사 후 나종덕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말에서 선두타자 민병헌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주자를 없앴고 이병규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타선은 4회초 3점을 뽑아내 베렛에게 리드를 안겼다. 4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는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채태인에 볼넷, 번즈에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2회말 실점 과정과 비슷했다. 그러나 한동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2사 1,2루로 한숨을 돌렸고 신본기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나종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민병헌 타석 때 폭투를 범하고 민병헌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손아섭에게는 희생번트를 대주면서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교환했다. 1사 2,3루. 결국 이병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대호는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채태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타선은 6회초 5-4로 재역전에 성공, 베렛에 승리 조건을 안겼다. 베렛은 임무를 마무리 짓고 6회말 배재환에게 공을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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