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만루포 폭발' SK 12-1 완승, 한화 3연패 늪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31 20: 09

SK가 한화를 3연패에 빠뜨렸다. 
SK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12-1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김동엽의 선제 스리런과 제이미 로맥의 쐐기 만루포가 터졌다. 
전날에 이어 한화에 2연승을 거둔 SK는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 5승2패.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승5패가 됐다. 

SK가 1회초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정진기의 볼넷, 제이미 로맥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 김동엽이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러포. 시즌 4호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SK는 5회초에도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재원과 김성현의 연속 볼넷, 정진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찬스. 나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1-2-3 병살로 연결됐지만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여기서 로맥이 휠러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어갔다.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 로맥의 KBO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로맥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로맥이 2안타 4타점, 김동엽이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8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김성현이 이동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호 아치를 기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최고 150km 직구(29개)와 투심(9개) 외에도 슬라이더(33개) 커브(5개)를 섞어 던지며 5이닝을 76개 공으로 막았다.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2연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110승 돌파.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이다. 
한화 선발 휠러는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패전을 당했다. 6회말 송광민이 전유수에게 시즌 2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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