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6-5 끝내기로 승리했다.
선발 김대현은 5⅔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다. 불펜진의 김지용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마무리 정찬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IA 선발 팻딘은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 안익훈이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사 3루에서 가르시아는 전진 수비한 내야수를 뚫는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KIA는 5회 4번타자 최형우의 대포로 한 점 추격했다. 최형우는 LG 선발 김대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직구(143km)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2-1로 추격포.
6회 김대현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민식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습 번트도 시도한 이명기는 결국 3루수 땅볼 아웃. 버나디나가 김대현의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해 역전당한 LG는 6회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르시아와 채은성의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류중일 감독의 번트가 아닌 강공 선택이었다. 양석환은 팻딘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5-3으로 뒤집었다.
KIA는 7회 불펜 이동현을 공략했다. 안치홍의 안타 후 내야 땅볼로 1사 1루, 김민식이 우전 안타,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바뀐 좌완 투수 진해수 상대로 이명기가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2사 1,3루에서 버나디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 2사 후 김선빈 볼넷, 이명기 안타, 버나디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찬헌이 김주찬의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말 선두타자 타석 때 이천웅이 대타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자동 고의4구. 박용택이 포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된 뒤 가르시아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