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결과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 기세를 스토크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
토트넘은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승점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다. 토트넘은 1990년 이후 첼시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리하며 28년 묵은 첼시 원정 징크스도 넘어섰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행복하다. 우리 팬들이 이런 종류의 일(첼시 원정 무승 징크스)로 고통받는지 알고 있다. 첼시전 우리가 보여준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우리에게 엄청난 승점 3점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토트넘 팬들에게는 감동적인 승리였다. 한 토트넘 여성 팬의 경우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이다. 사실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란 어렵다. 그래도 축구는 감정에 관한 것이고, 이러한 승리는 우리르 자랑스럽게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스토크 시티와 3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전 결과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 기세를 스토크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존을 위해 뛰는 스토크와 경기는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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