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김생민, 피해자에 눈물의 사죄…소속사·방송사 "확인 중"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2 12: 52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향후 김생민의 출연 여부를 놓고 회의에 돌입했다.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씨, B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제작진 측에 성추행 사건을 보고했으나 중간 과정에서 A씨의 성추행 사건은 누락됐고, 당시 김생민은 B씨에게 즉각 사과했다.  
이후 A씨는 방송계를 떠났고 10년이 지난 3월 언론사에 이를 제보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사건을 듣고 직접 A씨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생민은 미투가 보도되기 전 피해자를 직접 만나 변명 없이 용서를 구하고 눈물을 쏟았다. 김생민은 10년 전 A씨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먼저 A씨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역시 김생민의 출연 여부를 놓고 회의에 돌입했다. SBS '동물농장',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연예가중계', MBC '전지적 참견시점', tvN '짠내투어' 측 등은 해당 보도를 접한 뒤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하차 여부가 정해진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생민 소속사 SM C&C도 아직 이와 관련한 별도의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김생민이 이미 피해자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만큼, 진심어린 반성의 글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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