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 이끄는 베트남 HAGL FC, 리그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02 15: 10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프로축구리그의 호앙아인잘라이 FC(이하 HAGL FC)가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HAGL FC는 지난 1일(한국시간) 베트남 플레이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남딘FC를 3-2로 눌렀다.
이 날 승리로 HAGL FC는 개막 이후 1승 2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HAGL FC의 지휘봉을 잡았던 정해성 감독은 부임 이후 4승 3무 1패라는 성적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아시안컵 최종 예선 요르단 전에 우리 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많이 차출됐다”며 “이 선수들이 팀에 복귀하고 이틀만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체력이 가장 큰 변수였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준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리그 초반이고 첫 승을 어렵게 따 낸 만큼 들뜨지 않고, 더욱 착실하게 준비해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HAGL FC는 오는 5일 하노이에서 펼쳐지는 하노이 T&T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4라운드를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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