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승마를 콘셉트로 한 이색 화보를 공개했다.
최수종은 명품 매거진 에비뉴엘과 승마 문화를 주제로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수종은 1988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사도세자 역으로 처음 말을 탄 이후 '왕건', '해신', '대조영' 등 수많은 사극을 통해 뛰어난 승마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최수종은 30년 승마 노하우를 전수하며 연예계 대표 승마인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부인 하희라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수종은 "며칠 전에 하희라 씨가 '나는 배우라서라기보다 당신에게 잘 보이려고 몸을 가꾸고 있다'고 말해줬다. 이보다 좋은 말이 세상에 없지 않을까"라며 '국민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바람둥이나 망나니 역할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할 수 있다. 다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가 있는 배역이어야 한다"라고 연기 철학을 밝혔다.
최수종은 30여년 간 왕건, 장보고, 이순신까지 국내 배우 중 가장 많은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해 왔다. 최수종은 "다시 한 번 사극에 출연한다면 어떤 인물을 맡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사도 세자의 아버지인 영조. 혹은 대원군이나 광해군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동전에도 앞 뒷면이 있듯, 모든 인물에는 양면성이 있다.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표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종은 1987년 데뷔 이후 31년간 트렌디 드라마와 사극,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1993년 배우 하희라와 결혼, 슬하에 아들 민서, 딸 윤서를 두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에비뉴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