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2사 만루’ 위기 류현진, 3회 밀어내기 실점 허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3 11: 49

류현진(31·다저스)이 3회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홈구장 체이스 필드서 치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회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류현진은 3피안타 2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 중이다. 1회만 3점을 뽑은 다저스가 3회말까지 3-2로 앞서고 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작 피더슨과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투런홈런까지 터진 다저스는 3-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의 어깨가 한층 가벼웠다.

1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상대했다. 페랄타가 친 땅볼을 유격수 시거가 처리해 첫 아웃을 잡았다. 류현진은 2번 케텔 마르테도 가볍게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3번 타자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등장했다. 마르테가 친 타구가 중앙 담장을 직격했다. 골드슈미트는 2루에 안착하며 다시 한 번 류현진에게 강함을 증명했다. 4번 타자 A.J. 폴락이 등장했다. 폴락의 후속타로 류현진이 한 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1실점으로 막았다.
2회 제이크 램이 타석에 섰다. 류현진은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타구를 잘 잡았고, 류현진이 재빨리 1루에 커버를 들어가 아웃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포수 알렉스 아빌라를 상대로 류현진은 1S3B로 몰렸다. 결국 첫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9번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3회 데이빗 페랄타가 등장했다. 페랄타는 좌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최소 2루타는 될 수 있는 타구를 맷 켐프가 몸을 날려 잡았다. 류현진을 도운 호수비였다. 하지만 매번 수비가 도울 수는 없었다. 마르테의 큰 타구는 중견수 피더슨도 잡지 못했다. 마르테는 3루타를 뽑았다.
타석에 또 다시 골드슈미트가 섰다. 류현진은 폭투를 범한 끝에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일단 폴락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제구가 잡히지 않은 류현진은 오윙스에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대위기였다.
류현진은 램에게 4연속 볼을 던졌다. 결국 류현진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줬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진정시켰다. 류현진은 아메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겨우 위기를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피닉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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