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구’(감독 방수인)의 주인공 배우 이순재가 라디오에 출연한다.
내일(4일)은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이튿날인 5일에는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전격 출연한다. 특히 이날 연기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정지훈도 동반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사 두둥 측은 3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덕구’에서 덕구 할아버지 역을 맡은 이순재가 4일(수)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에 전격 출연한다고 밝혔다.
62년 간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순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왔다. 그런 그가 이번 라디오 출연에서는 얼마나 유쾌한 발언으로 ‘직진 순재’의 본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순재는 배우 인생 스토리부터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 2011) 이후 7년 만의 주연작 ‘덕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이순재와 정지훈이 함께 출연한다. 각각 덕구 할아버지와 덕구 역을 맡아 일흔 살 나이차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로 친할아버지-친손자 같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들이 처음으로 라디오에 함께 출연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지훈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손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이다. 4월 5일 개봉./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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