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김선아가 재판때문에 자신을 살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3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손무한(감우성)이 스위스에 위치한 존엄사 전문 병원에 입원할 준비를 시작했다. 안순진(김선아)에게는 스위스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안순진 딸의 죽음과 관련된 재판이 11년만에 열렸다. 안순진 측은 다음 재판에서 증인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에 긴장한 아폴로제과 측이 안순진에게 10억을 주겠다며 소송을 포기하라고 협박했다. 그렇지 않으면 안순진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순진이 황인우(김성수)를 찾아갔다. 사무실을 둘러본 순진은 무한이 스위스 광고제에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순진은 인우에게 "내딸 그 때 그 사건 광고 만든 사람 좀 찾아주세요. 재판이 시작됐어요.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그 분 꼭 증인으로 세워야해요. 11년만이거든요. 그러니가 인우씨가 그 사람 찾아서 내 딸 재판에 설수 있도록 설득 좀 해주세요. 과자 회사에서도 그 사람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거다. 인우씨가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순진의 딸을 죽게한 광고를 만든 사람이 손무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미라(예지원)가 순진을 찾아왔다. 순진은 "알고 있다. 그 냉혈한이랑 한 집에서 한 이불을 덮고 살을 섞었다. 그 따위 인간한테 설레고 심장이 뛰고 죽는다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질 것 처럼 굴었다. 그런 내가 용서가 안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라가 복수든 사랑이든 둘중에 하나만 하라고 했다. 이에 순진은 "살릴거야. 살려서 내 옆에 둘거야"라고말했다.
순진은 무한의 담당의사를 찾아가서 "조금만 더 살려주세요. 0.1%의 가능성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 저 이 사람 절대 이대로 못보냅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3차 임상까지 끝낸 신약이 있다"고 답했다. 순진은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무한이 스위스에서 돌아왔다. 무한은 공항에서 순진에게 전화해 "집에 가면 더 이기적으로 굴거다. 내 멋대로 굴거고. 서성대지 않으거고 머뭇대지 않을거고. 순진씨의 천년 백설기가 될거다"라고 말했다.
무한이 도착했지만 순진이 냉랭하게 대했다. 무한은 "이러다 암으로 죽기 전에 당신때문에 먼저 죽겠네. 어서 오라며 왔으니까 됐다며 왜요? 막상 보니까 또 싫어요? 싫어도 할 수 없어요. 나는 나를 위해서 살겠다고. 당신맘은 당신이 챙겨 난 내맘만 챙길테니까"라고 말했다.
무한은 수진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멈추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 인생에서 당신을 소외시키지 말고"라고 말했다.
2차 재판 기일이 잡혔다. 변호사가 무한에게 증인으로 나올 수 있냐고 물었다. 무한은 "꼭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변호사가 순진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니 터놓고 이야기하라고 했다. 이에 무한은 "그 사람이 정말로 날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했냐"고 되물었다.
순진이 무한이 스위스 어디에 다녀왔는지 짐을 뒤졌다. 무한이 순진의 그런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하지만 어떤 말도 묻지 않고 순진에게 격정적인 키스를 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