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키디비 모욕혐의' 블랙넛, 기소의견으로 두번째 검찰송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5 15: 02

2016년 두차례, 2017년 두차례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블랙넛이 모욕죄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5일 키디비 법률대리인 다지원에 따르면 2017년 11월 진행한 2차 고소 결과 블랙넛은 모욕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이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1차 고소와는 별개다. 

키디비 측은 블랙넛이 2016년 2월 열린 저스트뮤직 단독 공연, 9월 열린 '스윙스 웰컴백 콘서트'에서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위 퍼포먼스를 한 점, 또 2017년 7월 '우리효과 콘서트'에서 '100'을 부르던 중 키디비 이름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성적으로 모욕한 점, 또 9월 동의과학대학교 축제에서 '100'을 부르던 중 키디비 이름이 등장하자 노래를 멈추고 손가락 욕을 한 점 등 총 4차례를 들며, 그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블랙넛이 키디비를 모욕했다고 판단,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현재 키디비와 블랙넛은 이와 별개로 또 하나의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다. 앞서 키디비는 블랙넛이 발표한 곡 일부 가사가 성희롱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블랙넛의 앨범발매행위 등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통신매체이용음란)위반, 예비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첫번째 공판기일이 열렸고, 블랙넛은 이 자리에서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며 모욕죄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