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퍼펙트' 오타니, 7이닝 12K 무실점 '2승 요건'(상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09 07: 3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투수로 두 번째 등판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7회 1사까지 퍼펙트를 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래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시즌 2승 요건을 갖춘 오타니는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2.08로 낮췄다. 
투수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이날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로 오클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최고 99.6마일로 약 100마일 강속구를 뿌렸다. 

오클랜드 1번 맷 조이스를 6구째 85.7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시작한 오타니는 2번 마커스 세미엔도 6구째 9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 처리했다. 이어 제드 로우리마저 헛스윙 3구 삼진 잡고 1회를 끝냈다. 87.2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에인절스 타선이 1회 2득점하며 리드를 안은 가운데 오타니는 오클랜드 4번 크리스 데이비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맷 올슨도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87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뺏어냈고, 맷 채프먼을 좌익수 뜬공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 조나단 루크로이를 1루 파울플라이 처리한 오타니는 스티븐 피스코티를 헛스윙 3구 삼진,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퍼펙트를 이어갔다. 두 타자 모두 오타니의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배트가 여지없이 헛돌고 말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에도 조이스를 1루 땅볼, 세미엔을 9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로우리를 2루 땅볼 처리하며 공 10개에 삼자범퇴했다. 4회 최고 구속이 약 100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로 점점 위력을 더해갔다. 
5회 역시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두 데이비스를 98.8마일 바깥쪽 꽉 차는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여세를 몰아 올슨도 3구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 요리했다. 99.4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채프먼마저 5구째 87.6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이날 경기 10번째 탈삼진. 
6회에도 선두 루크로이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오타니는 피스코티를 초구에 2루 땅볼 유도했다. 이어 스몰린스키를 낮게 떨어지는 87.4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3구 삼진 요리했다. 공 10개로 삼자범퇴하며 6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선두 조이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그러나 세미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퍼펙트 기록이 깨졌지만 오히려 에인절스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오타니를 격려했다. 이어 로우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데이비스를 투수 앞 땅볼, 올슨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8.5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뽑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7회까지 총 투구수는 91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2개. 최고 구속은 99.6마일로 약 160km였다. 7회초까지 에인절스가 6-0으로 리드, 오타니의 2승 달성이 유력시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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