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이 태국 군입대 추첨에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태국에서는 군입대를 추첨으로 결정짓는 만큼 뱀뱀이 공백 없이 활동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다.
뱀뱀은 지난 8일 입영 추첨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뱀뱀이 입영 추첨을 위해 태국에 머물고 있다. 이날 입영 추첨에 참여한다"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만 21세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지원병을 먼저 선발하고, 결원에 대해 추첨으로 진행한다. 징집은 제비뽑기로 결정되는데, 흑색을 뽑게 되면 입영이 면제되고, 적색을 뽑게 되면 현역 입영 대상자가 되는 시스템이다. 추첨으로 군에 입대하게 된다면 2년간 복무해야 한다.

복불복, 확률의 문제인 것. 이에 뱀뱀이 흑색을 뽑아 갓세븐 활동을 공백 없이 이어가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뱀뱀의 경우 K팝을 대표하는 갓세븐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군에 입대해야 하는 경우가 된다면 꽤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뱀뱀뿐만 아니라 앞서 그룹 2PM 멤버 닉쿤과 NCT의 텐도 태국 국적으로 입영 추첨에 참여한 바 있다.
닉쿤의 경우 지난 2009년 태국 입영 추첨에 참여하게 됐지만 지원자를 받는 과정에서 징집인원이 충원되면서 자동으로 면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국내외 팬들이 닉쿤의 면제 결과를 기쁘게 받았던 상황. 닉쿤의 군대 추첨 소식 자체가 태국 현지 언론의 크게 조명받기도 했다.
텐은 지난 1일 군대 면제를 받았다. 텐 역시 입영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 태국으로 갔지만, 신체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 이상으로 추첨 없이 면제받은 것. 텐은 평소에도 무릎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닉쿤과 텐의 경우처럼, 팬들의 바람처럼 뱀뱀도 군입대 면제로 갓세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뱀뱀의 입영 추첨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한국시각) 발표된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태국에서 결과를 전달받는 대로 공식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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