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6실점 2자책' 보니야, 야속한 수비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0 20: 25

리살 베리트 보니야(28)가 수비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보니야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3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던 보니야는 두 번째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수비 실책에 흔들리면서 결국 패전 위기 속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1회 정진호-최주환 테이블세터를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은 보니야는 박건우를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이어 양의지를 다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를 삼진 한 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3회 다시 실책에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정진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내줬고, 결국 최주환에게 투수 땅볼을 맞아 실점했다. 이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2사 후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네 번째 실점을 한 보니야는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주자가 잡히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긴 보니야는 6회 다시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류지혁 타석에서 나온 희생번트 때 자신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추가 진루를 허용한 보니야는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잡아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최주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 2명에게 홈을 내줬다. 이어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총 112개의 공을 던진 보니야는 0-6으로 지고 있던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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