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첫 승 기회' 김원중, 5볼넷에도 5이닝 2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0 20: 29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5)이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원중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후속 임병욱에 초구 143km 빠른공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하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병호에 볼넷, 초이스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고종욱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장영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김혜성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2루 도루꺼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2루수 파울플라이, 이정후를 2루수 땅볼, 임병욱을 삼진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했고 박병호를 삼진, 초이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장영석, 김혜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견제사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임병욱을 다시 볼넷 출루시켰다. 이후 폭투가 나와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극복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말 채태인이 역전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롯데가 3-2의 리드를 잡았고 김원중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6회초부터 투수를 오현택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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