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피홈런에 운 한현희, 5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0 20: 42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피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한현희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타선이 2점을 지원해 준 한현희였다. 일단 1회는 다소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문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손아섭에 중전 안타, 채태인에 볼넷을 내줬다. 이대호는 2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병규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번즈를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가까스로 넘겼다.

하지만 2회 곧바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신본기에 2루타를 맞은 뒤 한동희에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후 나종덕은 스리번트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김문호에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2사 1,3루를 만들었고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3회말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병규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2점의 리드를 모두 잃었다. 이후 번즈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신본기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말 선두타자 나종덕을 유격수 땅볼,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초구 131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병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번즈를 1루수 파울플라이, 신본기를 삼진으로 솎아내 5회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한현희는 선두타자 한동희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 2사까지 잡아낸 뒤 한현희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은 김성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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