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멀티포 폭발' 한화 역전승, KIA 5연승 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0 21: 29

 한화가 KIA의 5연승을 저지했다. 제라드 호잉이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호잉이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8회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결승점을 얻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시즌 6승7패를 마크, 5할 승률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반면 최근 4연패를 마감한 KIA는 8승6패.

한화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제라드 호잉이 KIA 선발 한승혁의 2구째 한가운데 몰린 151km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4호 홈런. 
KIA도 2회초 바로 반격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최형우의 우측 3루타와 안치홍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4회초에는 2사 후 안치홍의 중전 안타, 서동욱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유격수 내야안타, 김민식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뽑아내며 3-2로 역전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잉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한승혁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0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5호 홈런. 호잉의 개인 첫 멀티 홈런이었다. 
결국 한화가 8회말 결승점을 냈다. KIA 구원 임기준의 제구 난조에 편승했다. 정근우의 볼넷, 호잉의 우전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만든 것이다.
한화는 9회초 올라온 마무리 정우람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3세이브째. 정우람에 앞서 7~8회 2이닝을 탈삼진 하나 포함 퍼펙트로 막은 안영명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잘 던졌다. 한화 김재영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다.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을 던졌다. 4년 만에 선발로 나온 KIA 한승혁도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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