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46' 추신수, 2K 무안타 침묵…TEX 5연패 수렁(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4 12: 01

추신수(36·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도 5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5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휴스턴은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앞선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 한 개씩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한 차례의 출루도 성공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의 초구를 건들였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초 2사 1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4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가 콜 해멀스의 포심을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5회말 이번에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0-2로 지고 있던 가운데 텍사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게릿 콜을 7회초 홈런 두 개를 터트리며 흔들었다. 1사 후 조이 갈로가 텍사스의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로날드 구즈만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난 뒤 로빈슨 치리노스가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원점으로 승부가 돌아간 가운데, 휴스턴이 웃었다. 8회말 에반 게티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마빈 곤살레스가 친 타구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9회초 1사 후 구즈만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추신수(위), 조지 스프링어(아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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