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바람바람바람', 4월 유일 코미디..어른이 관객들 잡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6 07: 48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청불 코미디 흥행작 열에 당당히 입성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이 주말 동안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4/16(월)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바람 바람 바람'은 개봉 2주차 주말에 총 18만 5,84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0만 9,642명을 기록했다.

영화 '곤지암'과 '그날, 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제치고 한국 영화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한 '바람 바람 바람'의 흥행은 비수기 시장, 비주류 장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더욱 의미있는 쾌거라 할 수 있다. 
특히 '바람 바람 바람'은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대표 청불 코미디로 불리는 '아내가 결혼했다'(2008), '쩨쩨한 로맨스'(2010)와 동일한 흥행 속도를 기록, 극장가에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했다. '램페이지',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의 쟁쟁한 신작 영화 공세에서 거둔 성적이기도 하다.
'바람 바람 바람' 측은 "4월 극장가에 유일한 코미디라는 점과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매력을 찰떡같이 살린 충무로 대세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어른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능글맞으면서 솔직한 대사"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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