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두산 2군에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18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SK 퓨처스팀(5승5패)은 3연승을 기록하며 승률을 5할에 맞췄다.
전날 11점을 낸 타선이 다소 시들했으나 이번에는 마운드가 버텼다. 선발로 나선 남윤성은 5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이어 나온 김대유와 이승진, 마무리로 등판한 봉민호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윤정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9번 3루수로 출전한 신인 최준우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날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던 박정권도 3타수 1안타 1볼넷의 무난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대수 강동권 허도환 조용호도 각각 안타를 쳐냈다.
1회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1사 후 이대수의 볼넷에 이어 박정권이 우전안타를 치며 1사 1,3루를 만들었고 윤정우의 좌전 적시타 때 1점을 냈다. 6회까지는 양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SK 퓨처스팀은 7회 1점을 추가했다. 안상현의 볼넷, 최준우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윤정우의 내야안타 때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3점을 내고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조용호의 우전안타와 안상현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최준우의 1루수 방면 땅볼 때 상대의 연이은 실책을 등에 업고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강동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수훈 선수로는 남윤성과 최준우가 선정됐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남윤성이 노히트 호투를 펼쳤다. 패스트볼의 힘과 우타자 바깥쪽으로 제구되는 공이 매우 좋았다. 김주한도 최고 145㎞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의 힘과 구속 모두가 좋았다. 봉민호도 구위 및 제구가 모두 좋았다”라면서 “최준우는 자신의 스윙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3루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기에서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