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3)가 LG의 6연승에 앞장 선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LG는 최근 5연승 상승세.
소사도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이 좋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호투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 피안타율은 0.198로 전체 2위다. 34이닝을 던지며 25피안타, 8볼넷으로 WHIP(이닝당 출루 허용)이 0.97로 전체 3위다.
특히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첫 등판을 제외하곤 4경기 연속 7이닝씩 던지며 2실점 이하의 QS+다. 특히 잠실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14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잠실구장 평균자책점은 '0'다.

류중일 감독은 소사의 호투에 "제구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변화구 비율도 조금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면서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좌우 모서리로 코너워크가 되는 편이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9km, 포크와 슬라이더 구사가 늘어났다.
소사는 지난 3월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수비 실책으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서건창,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넥센 타선은 24일 2득점, 25일 1득점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넥센 선발은 신재영이다. 올해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7.66이다. 3월 28일 고척돔에서 LG 상대로 선발로 나와 3.2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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