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8일 만의 QS' 한승혁, 첫 승 보인다…6이닝 2실점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7 20: 48

한승혁(25·KIA)이 압도적인 구위로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승혁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승혁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20일 문학 SK전으로 1468일 만이다. 당시 한승혁은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1회 1사 후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한승혁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로하스의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로하스 역시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은 가운데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여기에 로하스의 도루까지 잡아내면서 2사를 만들었지만, 오태곤에게 홈런을 허용해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장성우를 삼진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2사 후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가 나오긴 했지만, 윤석민을 땅볼 처리했다.
4회 황재균과 로하스를 연이어 삼진으로 잡은 한승혁은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태곤을 범타로 막았다.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한승혁은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막은 뒤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마지막 직구는 전광판에 155km로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팀이 1-2에서 4-2로 역전한 6회말 유한준-윤석민-황재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기세를 이었고, 4-2 리드 속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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