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진하다. 축구가 원하는 대로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FC 서울은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0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0점(2승 4무 4패)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상주 역시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 14점(4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승리가 필요했지만 잘 안됐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상당히 아쉽다. 그래도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전반에 비해 후반에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 상대가 긴 패스를 시도하여 롱 볼 위주의 축구를 시도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체크하여 변화를 줬다. 공격수를 여러 명 투입해서 골을 노렸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데얀, 오스마르, 윤일록 등 선수들을 내보내며 리빌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성적이나 부진하며 비판을 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제대로 변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미진하다. 축구가 원하는 대로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후반 황선홍 감독은 교체 카드 세 장을 모두 공격수 투입에 사용했다. 그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다. 여러 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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