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에도 2실점' 윌슨, 5이닝 2실점...불펜 승리 날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29 16: 21

LG 타일러 윌슨이 시즌 2승 요건은 갖췄다. 아쉽게 5경기 연속 QS 행진은 멈췄다. 
윌슨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 이후 열흘 쉬고 등판. 당시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가벼운 타박상으로 한 차례 선발을 쉬었다.
삼성 타자들을 맞아 5회까지 10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5-2로 앞선 6회 고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피안타가 많은데다 5회에만 4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자 6회 구원 투수에 공을 넘겼다.

하지만 6회 고우석이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윌슨의 승리는 무산됐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사 후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없앴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헌곤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박찬도를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한 강한울은 포수 유강남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 2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 이원석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내 화근을 잘랐다. 
3회 LG가 4-0으로 달아나자, 4회 강민호와 김헌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주인에게 단타를 맞은 뒤 박찬도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2사 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 이원석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러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강민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김헌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김현수가 슈퍼 캐치로 잡아내 대량 실점을 모면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