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가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2승 째를 바라봤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팀 간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어깨 통증으로 다소 늦은 출발을 한 니퍼트는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어내며 시즌 두 번째 승리 요건을 바라보게 됐다

1회를 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막은 니퍼트는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 역시 1사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삼진), 서동욱(2루수 땅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뽑아내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니퍼트는 7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황윤호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지만 김민식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닝을 마치지는 못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을 149km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총 투구수 107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이상화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3타자 연속 사사구를 내주면서 니퍼트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니퍼트의 실점도 3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