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결승포-김헌곤 쐐기포' 삼성, 4연패 탈출...LG 9연승 실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29 17: 47

삼성이 LG의 9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8-5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5-5 동점인 9회 이원석의 결승 솔로 홈런, 김헌곤의 쐐기 투런 홈런이 터졌다. 
선취점은 LG였다. 2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LG는 3회 4-0으로 달아났다. 박용택이 유격수 내야 안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유강남이 삼진,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되면서 1,3루가 됐다. 윤대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4-0을 달아났다. 포수 강민호가 홈에서 1루 주자를 태그하다가 무릎에 미트가 부딪히면서 공을 놓치는 실책까지 일어났다.
LG는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간 뒤 적시타 없이 득점을 올렸다. 오지환의 중견수 뜬공 때 이형종은 3루까지 뛰었고,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5회 반격했다. 2사 후 4연속 안타로 2-5로 추격했다. 2사 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 이원석의 1타점 중월 2루타, 러프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강민호의 안타와 폭투로 2사 1,3루에서 김헌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김현수의 슈퍼 캐치 잡히고 말았다. 
6회 LG 불펜 고우석을 공략해 5-5 동점에 성공했다. 손주인의 안타,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2사 1,3루.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추격했고, 이원석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 싸움. 삼성은 5회 백정현, 7회 2사 후 심창민이 올라왔다. LG는 고우석이 내려간 뒤 이동현, 최성훈, 김지용이 올라왔다. 
9회 삼성 이원석이 1사 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용의 올 시즌 3번째 자책점. 이후 러프의 안타, 김헌곤이 다시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9회 2사 후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채은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8-7까지 따라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