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과 라미란, 김현주의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송현철A(김명민)가 조연화(라미란)의 추궁에도 남편이 아니라고 끝까지 부인했다.
선혜진(김현주)이 황금녀(윤석화)가 연화를 만나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의구심을 품었다.
연화가 딸 송지수(김환희)가 송현철A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티를 만들어서 입은 것을 보고 놀랐다.
연화는 지수에게 "너 당장 안 벗어! 그 아저씨가 우리 식구야?! 그 아저씨 가족이 보면 어쩌려고 그래. 빨리 벗어! 그 아저씨 네 아빠 아냐!"라고 소리쳤다.
현철A가 자금융통을 위해 사채업자를 만나 술을 마시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채업자(박준규)가 현철A의 휴대폰을 보다가 '아내'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아내'로 저장된 사람은 연화였다. 하지만 연화는 자신은 현철의 아내가 아니라고 외면했다.
선혜진이 딱풀이(최병모)의 전화를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알고보니 현철A는 키위 알레르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었다.
혜진이 현철A에게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줄 알면서 키위를 왜 먹어요? 그건 생각 안 났어요?"라며 속상해했다.
뒤늦게 연화까지 병원으로 찾아왔다. 응급실 앞에서 혜진, 현철A, 연화가 만났다. 혜진이 연화에게 "여긴 어쩐 일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연화는 "친구가 입원을 해서 병문안 왔다"고 둘러댔다.
현철A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연화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혜진이 현철A와 연화 사이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집으로 돌아온 연화가 현철A에게 "병원에서 지수 엄마 만난거, 우연이죠? 나 당신 말 믿어요. 그러고 싶어요, 그게 뭐든"이라고 말했다.
이후 현철A는 연화에게 "미안하다"는 음성메시지를 남겨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현철A가 사고 전 남긴 비밀장부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