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 ERA 2.19…TOR 연장승(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02 12: 42

 오승환(36)이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연장 접전 끝에 3연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3-4로 뒤진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1이닝 1실점으로 2.38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19로 낮췄다. 시즌 첫 2경기 연속 탈삼진으로 구위를 뽐냈다. 

오승환은 선발투수 마르토 에스트라다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미치 가버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오승환은 6구째 82.5마일(약 133km)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 처리했다. 
이어 좌타자 로건 모리슨을 7구 승부 끝에 83.6마일(약 135km)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아웃시킨 오승환은 다음 좌타자 에이르 아드리안자도 헛스윙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했다. 5구째 바깥쪽 높은 92.1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이 통했다. 
총 투구수는 18개로 스트라이크 11개, 볼 7개. 포심 패스트볼(8개) 슬라이더(6개) 외에도 커브(2개) 체인지업(2개)까지 4개 구종을 고르게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3.3마일로 약 150km. 7회말 3번째 투수 존 액스포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1이닝으로 자신의 임무를 끝마쳤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7-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상대 폭투 2개 포함 3점을 얻어 승부를 갈랐다.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 최근 3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17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3연패를 당하며 9승16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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