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시영, 대체 선발 완수 실패...3⅔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2 20: 11

롯데 우완투수 박시영이 대체 선발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박시영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⅔이닝 6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 조기강판했다. 탈삼진은 3개. 3-4로 뒤진 가운데 4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1회초 제구가 잡히지 않아 이명기와 버나디다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주찬과 최형우를 범타로 잡아냈다. 나지완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았지만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도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김민식의 잘맞은 타구가 2루 글러브에 들어가며 병살로 연결됐다. 3회는 1사후 김주찬과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지완 삼진, 안치홍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선도 1회말 이대호의 시즌 9회 좌중월 투런포, 3회말 민병헌의 적시타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후 김민식과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 2사후 버나디나에게 우중간 3루타, 김주찬 중전적시타를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구승민으로 교체되었다. 투구수는 77개. 구승민이 도루를 허용하고 최형우의 내야안타때 실책까지 겹치며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2군으로 내려간 윤성빈 대신 첫 선발의 기회를 얻었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제몫을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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